태국(泰國)등 동남아 국가들이 유화 기초소재인 에틸렌 시설의증설에 활발히 나서고 있어 이들의 증설 계획 마무리되기 시작하는 98년께부터 국내 유화업체의 에틸렌 수출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는 현재 호황인 유화(油化)산업의 경기가 그 때부터는 퇴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이들 동남아 국가가 수입을 줄이는 것은 물론 수출시장에까지 나서게 되기 때문이다.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태국의 경우 타이석유화학社가 오는 97년완공을 목표로 연산 35만~45만t규모의 에틸렌 시설을 건설중이며 시암시멘트社(SSC)는 99년까지 연산 60만t,타이석유공사(PAT)는 2000년까지 연산 35만t의 시설을 완공할 계획으로 작업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태국의 생산능력은 오는 2000년에는 연산 2백만t으로 늘어나 국내수요 예상량(1백80만t)을 웃돌게 돼 수출국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싱가포르는 싱가포르석유화학社가 최근 45만t의 시설을 완공,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는 97년 상반기까지 47만t 규모의제 2기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李鎔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