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김태현 용상.합계서 1위-아시아선수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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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김태현(金泰鉉.해태)이 아시아역도 최고 장사임을 재확인했다.
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金은 8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95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최종일 남자 1백8㎏이상급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金은 인상에서는 3차시기에서 1백80㎏에 그쳐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웨이티에한(중국)에게 5㎏ 뒤지며 은메달에 머물렀으나 용상에서 2백30㎏에 성공한 반면,웨이티에한이 세번 모두 실패하는 바람에 힘들게 금메달을 차지했다.金은 합 계에서도 4백10㎏으로 4백7.5㎏의 크살리로프(우즈베크)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편 황희동(黃熙棟.조폐공사)은 99㎏급 합계에서 3백82.5㎏을 들어올려 자신이 지난해 6월 세운 한국최고기록(3백80㎏)을 2.5㎏ 끌어올리며 은메달을 차지했다.黃은 인상에서 1백70㎏을 마크,한국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동메달을 추가했고 용상에서는 2백12.5㎏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체급에서 아타톨리 크라파티(카자흐)는 용상 2차시기에서 2백26㎏을 거뜬히 성공시켜 시르트소프(러시아)가 갖고 있는 세계최고기록을 0.5㎏ 능가하며 우승했다.
크라파티는 인상(1백82.5㎏)과 합계(4백7.5㎏)에서도 1위에 올라 3관왕이 됐다.
〈金相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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