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린북스>"미국부흥을 위해" 뉴트 깅그리치 著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선인세 계약을 둘러싸고 물의를 빚어 책이나오기전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미국하원의장의 미국사회진단서.저자는 미국이 「내부로 부터의 윤리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나름대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가는 적절치 못한 정책이나 윤리붕괴로 와해될 수도 있다.또 지도력이 약하거나 지도자들이 문제의 실상을 외면할 경우 전국가적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이 책에는 미국이 안고 있는 도전으로 6가지가 나열돼 있다.먼저 윤리적.문화적 기준의 확립이다.깅그리치는 이를 위해서는 미국인들에게 미국을 더 많이 가르치고, 이민자들에게도 진정한 미국인으로 화합하도록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불 법체류자는 즉각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방만한 복지프로그램과 관련,깅그리치는 물론 복지국가라는 국가목표도 훌륭하지만 그보다는 「기회의 사회」쪽으로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강조한다.그 다음으로는 권력을 주정부.지방정부,최종적으로는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연방재정의 균형을 이루 는 일이 꼽혔다. 깅그리치는 이 책을 통해 지나치게 냉소적이고 미국의 보통시민들과는 상관없이 별도로 움직이는 「엘리트 미디어」와 학계에대해서도 비판을 가하고 있다.〈Harper Collins.2백49쪽.$25〉 〈鎭〉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