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워싱턴市 16일부터 청소년야간通禁 실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워싱턴=金容日특파원]미국 수도 워싱턴에 오는 16일부터 청소년 야간통행금지제가 시행된다.
매리언 배리 워싱턴시장이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범죄를 막기 위해 7일 서명한 법안에 따라 만16세 이하 청소년은 평일의 경우 오후 11시부터,주말의 경우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이 금지된다.
청소년이 통행금지를 위반할 경우 부모와 법정보호인이 벌금 또는 금고에 처해지게 된다.
워싱턴시는 뉴올리언스.리치먼드에 이어 미국에서 세번째로 위험한 도시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1백50개 대도시에서 청소년 야간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는데,텍사스州 샌안토니오의 경우 3년만에 범죄로 희생된 청소년의 수가 85%나 줄어들었고 댈러스에서는 청소년범죄율이 15% 떨어지는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