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급 김종원 고교생 염동원에 한판승-유도대표선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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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김종원(金鍾元.용인대)이 유도 경량급의 새로운 강자로 올라섰다.金은 7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95세계유도선수권대회(9월28일~10월1일.東京)파견 국가대표 최종 3차선발전 남자 60㎏급에서 고교생 염동원(廉東元.보성고3)을 재경기 끝에눌러 힘겹게 세계대회 출전티켓을 따냈다.2차선발전 우승자인 김종원은 1회전에서 안효광(安孝光.강원도 유도회)으로부터 일격을당했으나 패자부활전에서 4연승,결승에서 염동원을 되치기 효과로제압해 승리를 거뒀다.金은 결승 2차전에서 5분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연장전 2분50초만에 삼각누르기 한판승을 거둬 태극마크를 확정지었다.이번 대회 남자부 유일의 고교생인 廉은 대표급 선배들을 잇따라 제압,파란을 일으켰으나 결승 2차전에서버팅으로 눈두덩이 가 찢어져 우승 일보직전에서 물러났다.
올해초까지 47연승을 구가하며 이 체급을 평정했던 김혁(金赫.쌍용양회)은 1회전에서 탈락한뒤 패자부활전에서도 김종원에게 무릎을 꿇어 태극마크를 놓쳤다.
여자부에서는 정성숙(鄭成淑).조민선(曺敏仙.이상 쌍용양회)이예상대로 61㎏급과 66㎏급에서 우승,건재를 과시했다.
◇3차 선발전 체급별 우승자 ^남60㎏급=김종원(용인대)^65㎏급=정세훈(용인대)^71㎏급=곽대성(빙그레)^여61㎏급=정성숙(쌍용양회)^66㎏급=조민선(쌍용양회)^72㎏급=제민정(한체대)^72㎏이상급=이현경(용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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