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자 13명 북한 장기체류-대우 2개월~1년간 기술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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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통일원은 6일 (주)대우의 남포공단 협력사업 본격추진을 위해신홍조(申洪祚)기술이사등 기술자 13명에게 장기 1년에서 단기2개월간 체재의 북한방문을 승인했다.이에따라 (주)대우는 13명의 기술자를 곧 북한에 파견,남포공단 합영(공동출자)공 장 본격가동을 위한 사전조치로 북측에 공장설비및 제품생산과 관련한교육 및 기술지도등을 할 수 있게 됐다.
남한 기술자의 방북(訪北)은 남북교역 사상 처음 이뤄지는 것이며 남북간 경협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방북승인을 받은 사람중 (주)대우 부산공장의 申이사를 비롯한6명은 최장 60일까지 북한에 체류하면서 북측과 설비관련 협의및 기술지도를,이재목(李在穆)과장등 7명은 1년간 수시로 북한을 왕래하면서 북한노동자들에 대한 기술지도를 하게 된다.
대우는 지난 5월 북한의 조선삼천리총회사와 합영방식으로 남포공단에 셔츠및 블라우스.재킷.가방등을 생산하기 위한 3개사업 5백12만달러 규모의 직접 투자를 승인받은 바 있다.
〈康英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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