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중고차 ‘온라인 쇼핑 도우미’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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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온라인을 기반으로 중고차를 거래하는 자동차 오픈마켓 ‘카멤버스(Carmembers)’가 5월 문을 연다. 다원씨엔티는 중고차 구입부터 부품·정비·폐차까지 중고차에 관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딜러를 모집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윤기연 대표는 “중고차 구매자의 70%는 먼저 인터넷으로 매물을 검색한 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만 미끼·허위 매물에 속는 경우가 많다”며 “체계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전국 1000여 명의 중고차 전문 매매상사를 뽑아 이들의 보유 차량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업체와 달리 딜러들은 전혀 광고비 부담 없이 온라인으로 차량이 거래됐을 때만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게 특징이다.

이 회사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중고차 구매자의 결제대금을 거래가 끝날 때까지 금융기관에 예치하는 ‘온라인 에스크로’ 안전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중고차 품질보증과 신차 연장보증, 대손보험 등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이 맡는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차를 산 지 72시간 내에 차량 상태가 온라인에서 제공된 정보와 다른 경우 전액 환불해 주는 ‘3일 환불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등록 완료 뒤 7일 이내에 단순히 마음이 바뀐 경우 조건 없이 차량 대금을 환불해 주는 ‘머니백 보증제도’도 시행키로 했다.

윤 대표는 “중고차 구입 후 서비스를 위해 전국에 700여 개 정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카맨샵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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