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3주년 재도약 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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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GS그룹이 31일로 출범 세 돌을 맞이한다. GS는 “2005년 공식 출범한 뒤 지난해 말 기준 계열사 57개, 자산 31조원, 매출 3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출범 당시보다 자산은 66%, 매출은 4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GS는 출범 이후 에너지와 유통 중심 서비스부문에 집중했다. 국내 최초의 민자발전사업자인 LG에너지를 인수했고, 해외유전 개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매출의 50% 이상을 수출로 달성하는 등 수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범과 함께 ‘2010년 재계 순위 톱5 진입’을 선언했던 GS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다. 예상 투자액은 2조5000억원으로 지난해(2조3000억원)보다 10% 가까이 늘린다. 제3 중질유 분해시설 등 에너지 부문에 1조5000억원을 , GS리테일 매장과 GS홈쇼핑 인터넷 사업 확장 등 유통 부문에 5000억원, GS건설 민자사회 기반시설 출자에 50000억원을 투자한다. 허창수(사진) 회장은 올 초 임원회의에서 “변화의 추세를 적기에 포착하고 필요한 투자를 두려워하거나 실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GS는 출범 3주년을 기념해 GS칼텍스·GS리테일·GS홈쇼핑의 포인트를 하나로 통합한 ‘GS&포인트’를 출시한다. GS관계자는 “에너지와 유통 등 고객과 접촉이 많은 업종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230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이 통합포인트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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