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올시즌 2관왕-실업축구 선수권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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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이랜드가 제5회 실업축구선수권대회에서 국민은행을 꺾고 우승했다(29일.동대문구장).
이로써 이랜드는 이 대회 첫 패권과 함께 지난 4월 봄철연맹전에 이어 올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랜드는 결승에서 前국가대표 박건하(朴建夏)와 이종운(李鍾云)이 후반 연속 터뜨린 골에 힘입어 대통령배 패자 국민은행을 2-0으로 완파했다.
이랜드 수비수 김두함(金豆咸)은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국민은행의 이우형(李愚衡)은 3골을 기록,득점상을 받았다.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던 이랜드는 후반33분 박건하가 아크정면에서 대포알 같은 왼발 강슛으로 기선을 제압한뒤 1분뒤 이종운이 역시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국민은행은 시종 이랜드의 압박축구에 힘을 쓰지 못하다 후반들어 게임메이커 김종현(金宗賢)을 교체멤버로 투입하면서 활기를 되찾는듯했으나 중앙수비진이 흔들리면서 점수를 내줘 패했다.
〈金基讚기자〉 ◇최종일 ▲결승 이랜드 2-0 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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