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不法의혹당선자 색출 공명선거 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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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선거문화가 변했다고 본다.관권(官權).금권(金權)이라는 말이 많이 줄었으며 획일적인 중앙정치체제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지방자치제로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이기 때문에혁명이라는 말이 옳을 것이다.이제 선거문제로 언 쟁하기보다 예상되는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첫째로 불법(不法)선거사범의 문제다.옥중 당선자가 12명이나되고 6백50여명이 내사 또는 수사중이기 때문에 신속한 조사와재선거가 필요하다.공명선거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이번 선거에서 불법당선자가 있어서는 안되며 임기후에 심 판받는 일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둘째로 무리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 행해질 수 있는 경제의 혼란과 지역이기주의를 막아야 한다.무리한 외채(外債)도입과 지방채(地方債)발행으로 부동산투기가 재현된다거나 물가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된다.
이영훈〈서울노원구중계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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