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표밭>하루 11곳 돌며 강행-용산구 구청장선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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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강북 최대의 격전지역인 용산구 구청장선거에 출마한 민주당설송웅(설松雄)후보는 26일 하룻동안 마감시간까지 관내 20개동중 11곳에서 개인유세를 강행하는 남다른 체력을 과시하며 선거운동을 종료.
한편 이곳 구청장을 역임한 민자당 이준우(李俊雨)후보는 국회의원과 시의원 낙선경험이 있는 민주.무소속후보를 겨냥,『지자제선거는 패자부활전이 아니며 행정전문가만이 능률적인 구정을 이끌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
○…서울서 출마한 민자당후보들이 대부분 당명을 감추고 자신의이름과 기호를 강조하는데 반해 중랑구청장후보로 나선 조동만(趙東萬)구의회의장은 「야당이냐,여당이냐?」「집권여당 기호1번」을크게 새겨넣은 홍보팸플릿을 돌리며 집권당후보임 을 강조하는 색다른 방식을 고집해 이채.
과로로 목이 완전히 쉬어버린 趙후보는 『재정자립도.주택보급률.예산액등에서 최하위인 중랑을 바꾸려면 뭐가 달라도 다른 여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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