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에 새 평화보장체계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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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은 25일 예고했던 정전협정 파기선언은 않은채 정전체제가마비상태에 있다는 기왕의 주장을 되풀이 하면서 미국에 대해 새로운 평화보장체계 수립을 촉구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관영 중앙통신으로 보도된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미국이 진심으로 우리 나라의 통일을 지지하고 평화를 보장하는 길로 나가려 한다면 낡은 정전체계 대신 새로운 평화보장체계를 수립하는데 대한 우리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못할 조건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이어 6.25를 韓美측에 의한 「북침전쟁도발」이라고 주장한 뒤 한반도에서 무력증강과 전쟁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평화보장체계 수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의 정부기관지 민주노선도 이날 한반도 평화는 미국에도 이롭다면서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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