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미술대전, 치열한 선두 경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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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일부터 시작된 ‘제2회 대한민국 인터넷 미술대전’의 선두 경쟁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대회 초반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역전을 허용할 것 같지 않았던 황제성 작가는 뒤늦게 출품을 시작한 장용길 작가에 의해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이후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며 황 작가는 다시 1위 자리에 등극하게 되고, 장용길 작가와 이남숙 작가의 추격이 시작되었다. 한때 이남숙 작가에게 추월 당해 3위까지 내려갔던 장용길 작가는 지난 24일에 출품한 ‘가을의 오후’가 추천수 117점을 획득하면서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2위 황제성 작가와의 추천수 격차가 1점에 불과해 언제 다시 2위로 밀려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또, 3위 이남숙 작가와도 28점 차이라서 작품 하나의 추천수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작가 외에도 4위, 5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전찬욱 작가와 김미희 작가의 경쟁도 볼만하다. 두 작가 모두 3위권 내 작가와는 100점 이상 차이 나 선두권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지속적인 출품으로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인터넷 미술대전’은 인터넷 미술품 경매 기업인 포털아트(www.porart.com)가 연간 총 4회, 회당 시상금 1억 3천만 원(연간 5억 2천만 원)을 내걸고 주최하고 있다. 실력 있는 작가들에게 자신의 작품세계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출품되는 작품들은 경매를 통해 미술품 애호가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미술품 애호가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대한민국 인터넷 미술대전은 미술품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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