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베스트>잊혀진 전쟁,또다른 외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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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3부「사죄의 노래」편.잊혀질만 할 때 즈음이면 어김없이 튀어나오는 일본 고위 관료들의 망언도 한.일관계의 정립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최근에도 와타나베 일본 전 외상의 망언이 또다시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그러나 일본인중에는 선조들 이 저지른 과거의 만행에 대해 용서를 비는 이들이 적지않은 것도 사실이다.
사회성 짙은 영화를 주로 만들었던 야마다 덴코 감독.그는 44년 일본을 배경으로 강제징용된 한국인들의 한서린 이야기를 그린 일본동화 『김의 십자가』를 영화화했다.80년대후반에 제작을시작,종전 45주년을 맞은 90년에 공개된 이 영화의 주요장면이 소개된다.
또「평화가수」로 불리는 구로사카 마사후미는 한국인에게 잔혹했던 과거를 반성하는 뜻을 담은 『사죄』라는 노래를 만들어 한국인들에게 용서를 빌었다.이 노래는 일본인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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