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이란에 미사일수출.美,對中 경제제재 검토-뉴욕타임스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뉴욕=李璋圭특파원]美중앙정보국(CIA)은 중국이 최근 이란과 파키스탄에 미사일 핵심 부품을 수출해 왔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주요 정책결정자들에게 배포했다고 22일 뉴욕 타임스紙가 보도했다.
美정부 고위관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이란에 대해 수십 내지 수백개의 미사일 유도장치와 컴퓨터化된 기계장비를 수출해 미사일기술통제협약(MTCR)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美정부는 중국에 대해 경제제재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중국으로부터 미사일 부품을 수입한 이란은 앞으로 북한에서 들여온 스커드 미사일의 정확성을 높이고 같은 종류의 미사일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CIA 보고서는 밝혔다.
중국은 파키스탄에 대해서도 최근 3개월동안 M-11유도미사일에 쓰여질 주요부품을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