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社,석유시설 海底투기 철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런던 로이터=聯合]최근 폐기된 해상석유생산시설의 대서양 해저투기계획을 둘러싸고 그린피스등 환경단체와 첨예한 대립을 보여온 다국적 석유회사 로열 더치 셸社는 20일 비판자들의 압력에굴복,계획포기를 발표했다.
셸社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폐기된 석유생산시설을 대서양 해저에 투기하려던 당초의 계획을 철회키로 결정했으며,앞으로 영국정부로부터 이들 장비의 지상처리계획에 관한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셸社측은 석유생산시설의 해양처리가 최선의 환경 보호 대책이라는 기존의 확신에는 변함이 없으나 환경론자들의「강력한 반대」를받아들인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