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항공화물 亞洲경유 美입국 불허-美교통부 보복조치 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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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東京=外信綜合]美교통부는 19일 일본이 미국의 항공화물 회사인 페더럴 익스프레스社의 일본 경유 일부 비행을 불허한데 대한 보복으로 일본의 두 항공회사에 대해 보복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페데리코 페냐 교통장관은 새로운 보복 조치에 따라 일본항공(JAL)과 일본화물항공(NCA)이「일부 아시아 국가」로부터 미국 본토로 화물을 수송하는 것을 금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일부 아시아 국가는 홍콩.인도네시아.대만.싱가포 르및 태국중 한두 국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페냐 장관은 일본 관리들이 일본과 필리핀,일본과 기타 아시아 국가 사이를 운항하겠다는 페더럴 익스프레스사의 요청을 거부했기 때문에 이같은 발표를 하게됐다고 설명하고『우리는 항공화물과 관련 한 분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페냐 장관은『우리는 약속을 지키고 우리의 상대도 그렇게 해주기를 바란다』면서『이와 동시에 미국 항공화물회사의 권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이에대해 가메이 시즈카 日운수상은『실제로 제재조치가 취해지면 일본도 적절한 조치를 택할 것 』이라고 말해 보복 조치를 취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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