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姓同本부부 「戶籍세탁」 돈받은 행정서사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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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지검 특수3부 김현웅(金賢雄)검사는 17일 동성동본으로 혼인신고를 못한 동거남녀의 호적을 세탁해주고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위반)로 행정서사 金지서(66.서울구로구)씨를 구속했다. 金씨는 92년12월 서울종로구청진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동성동본으로 혼인신고를 못하고 동거중이던 金모(여)씨의 본관을 경주(慶州)에서 광주(廣州)로 고쳐 혼인신고를 할 수 있게 해주고 1백80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에 앞서 서울지검 특수3부 임상길(林相吉)검사도 14일 호적세탁 대가로 1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행정서사 崔학순(68.서울관악구)씨를 구속했었다.
〈張世政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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