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사업구조 재편 합성수지사업 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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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거평이 합성수지 가공사업을 포기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거평은 신발.장판 등의 원자재를 생산하는 서울 광장동공장을 최근 폐쇄하고 해당부지 8천평에 유통단지를 건설하거나 일부를 매각할 방침이다.이 회사 의 합성수지부문 작년매출은 전체의 30%수준인 60여억원이었다.
거평이 합성수지 가공사업을 포기한 것은 최근 들어 유화(油化)원자재값 급등으로 채산성이 악화되는 어려움 등을 극복하기 위한 경영개선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거평은 기존의 건자재사업과 특수신발 생산외에도 무역및 거평그룹 계열사와 연계된 사업에 새로 진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구조 재편에 착수키로 했다.
거평은 합성수지사업부 인력 전원을 거평그룹 계열사로 흡수할 방침이었으나 퇴직후 계속 합성수지 생산사업을 하겠다는 사원들의의견을 받아들여 생산설비를 일정기간 임대해 주기로 했다.
〈高允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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