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발전량 남한의 13%-原電은 연구단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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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북한의 발전(發電)능력은 93년말 현재 시설 용량이 7백14만㎾,발전량은 연간 2백21억Kwh로 상당히 저조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남한과 비교할 때 시설 용량은 25%,발전량은 13%선에 불과하다. 〈그래프참조〉 그나마 발전량의 대부분을 수력과 석탄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원자력 발전의 경우 영변등지 연구로를 중심으로 시험 생산 단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전체시설 용량의 36%,전체 발전량의 27%를 원자력발전으로 충당하고 있는 남한과는 비교가되지 않을 정도.
북한은 계속되는 석탄 생산의 감소와 용수(用水)부족으로 최근들어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건설비용이나 기술 부담은 크지만 일단 만들어 놓으면 안정적으로 값싼 전력 공급이 가능한 원전(原電)이 몹시 아쉬운실정이다.
〈金東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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