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유세현상-정원식후보,탤런트대동 역.철도부지 유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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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자당 정원식(鄭元植)후보는 12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서교동 홍익대앞 철도부지와 청량리역광장에서 수천명의 시민이 참석한가운데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정당연설회를 갖고 서울시정의 청사진을 제시.
이날 연설회에는 해당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이 모두 나와 찬조연설을 했고 탤런트 최영한(崔英漢)의원과 연예인 김용건.최병서.김미화씨 등이 참석,유권자를 유도.
鄭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전날 TV토론을 자신의 승리로 확신한듯 보다 자신에 찬 표정과 어조로『지방선거는 지역 살림을 정직하고 알뜰하게 꾸려갈 일꾼을 뽑는 축제의 마당』이라고 말한뒤『서울시장 선거는 입신을 꿈꾸는 정치인의 결전장도 아니고 현 정권의 중간평가도 아니다』며 야당의 정치논리에 쐐기.
그는 이어『서울시장은 풍부한 경험,강력한 추진력을 지니고 고도의 행정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경륜을 부각시킨뒤『결코 학자적 품성이나 얄팍한 정치력만으로 이끌어 갈 수없다』며 조순.박찬종후보의 약점을 지적.
그는 이어『교통지옥의 서울을 시원한 서울,오염된 서울을 깨끗한 서울,교량붕괴.가스폭발로 불안한 서울을 편안한 서울로 만들것』이라고 3대 실천공약을 제시하고『시장 판공비 내용과 시 예산을 소상히 공개하겠다』며 열린 행정까지 약속.
〈李年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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