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유세현장-박찬종후보,한강대교서 출근자 집중공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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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무소속 박찬종(朴燦鍾)후보는 유세 2일째를 맞아 본격적인 「거리정치」에 돌입했다.
그는 여의도백화점앞과 노량진역앞에서 개인연설회를 갖고 한강대교.노량진수산시장.영등포시장을 방문.
朴후보는 오전7시40분 「다리위 인사」라는 새로운 유세작전을선보였다.
朴후보는 한강대교의 중앙지역인 중지도에서 쇄도하는 출근차량의탑승자들을 상대로 「존재알리기」유세를 벌였다.
그는 달리는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었는데 일부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리거나 차를 세우고 朴후보의 손을 잡기도 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한 여자상인이 박수를 치며 『어제 TV토론잘하셨다』고 하자 朴후보는 만면에 득의의 웃음.
낮12시20분에 열린 여의도백화점앞 유세에는 여의도 금융가에근무하는 샐러리맨들이 넥타이차림으로 모였다.
朴후보는 『여러분이 기권하는 것은 지역할거청산을 포기하는 것이고 세대교체를 더디게 하는 것』이라며 「지지표 사장(死藏)」을 경계.
朴후보는 『정당이 주도하는 국가분열을 시민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통합으로 가져가야 한다.6월27일을 시민명예혁명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
그는 『내가 시장이 되면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1백54개 배수장권역별로 수돗물의 오염정도를 매일매일공개하겠다』고 공약.
〈金 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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