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의원 접촉등 李총통 활동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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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시러큐스.이타카(美뉴욕州)=外信綜合]미국을 방문중인 리덩후이(李登輝)대만총통은 8일 오후4시30분(현지시간)뉴욕州 시러큐스공항에 도착,美상원 외교위원회 제시 헬름스위원장등 3명의 美상원의원을 만나는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어 李총통은 이타카市로 이동해 모교인 코넬大를 방문,연설을통해 『모교로 돌아오기까지 27년의 세월이 걸렸지만 결국 돌아왔다』며 도착 소감을 피력했다.
李총통에 대한 비자허용 결의안을 제안한 프랭크 머코스키(共.
알래스카州)상원의원은 『李총통의 방문이 너무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으며,헬름스위원장은 알폰스 다마토 뉴욕州 상원의원과 함께 환영연에 참석했다.
한편 빌 클린턴 美대통령은 李총통에 대한 미국방문 허용이 옳은 결정인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백악관의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이 8일 밝혔다.
그는 『클린턴대통령은 李총통의 방미허용결정이 옳은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며 『그것은 미국의 집회의 자유라는 소중한 민주주의 원칙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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