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뿐인 여성후보 공천-전체의 1% 여성계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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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각당의 6.27 선거 후보 공천결과 여성공천 비율이 전체의 1%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할당제 도입을 위한 여성연대」(공동대표 李燕淑.李美卿)는 9일 대한YWCA연합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광역 및 단체장선거 후보 공천에서 여야 모두를 합쳐 여성은 겨우 31명에 불과하다』며『이는 여성의 정치 참여확대라는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번 지자제 선거의 광역의회 여성후보는 전국적으로 민자당 13명,민주당 11명,자민련 7명.단체장 후보로는 광명시장으로 출마한 민자당의 전재희씨 단 1명 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1년 지방선거때 정당공천을 받은 여성후보 43명에 비해서도 30%정도 줄어든 수치다.
〈文敬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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