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高 시달리는 일본기업 아시아시장에 본격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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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東京=郭在源특파원]엔高와 국내경기부진으로 고민하고 있는 일본기업들이 아시아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국내에서 안팔리는 제품을 소비가 왕성한 아시아시장으로 돌려 돈을 벌자 아예 아시아 시장용으로 저가제품을 만들어 팔기도 하고 현지진출 공장의 생산능력을 늘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소니는 지난달말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현지판매를 겨냥한 TV.오디오제품을 생산할 자회사(1백%출자)설립인가를 얻었다.소니는 그동안 인도네시아를 미국.유럽으로 수출되는제품의 생산거점으로 여겨왔으나 이제부터 본격적으 로 인도네시아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외매상고가 국내매상고를 처음으로 능가한 마쓰시타(松下)전기는 지난해 對아시아시장 수출신장률 12%를 기록,3~5%의 신장률을 보인 여타지역을 압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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