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우성號 인도적해결 시사-리처드슨議員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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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을 4일간 방문하고 한국에 도착한 빌 리처드슨 美 하원의원(민주.뉴멕시코)은 7일 오전 공노명(孔魯明)외무장관과 조찬을 갖고 이어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북한측에 우성호 억류선원들의신속한 귀환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우성호 피랍사건과 관련, 북한측은『최고위층이 선원들의 송환문제를 인도적 차원에서 고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리처드슨의원은『북한이 北-美 회담이 결렬될 경우 핵 재처리를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전하면서 이에 대해『北-美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한반도는 긴장상태를 맞게 될 것이라는 미국의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북한체제의 권력구조에 대해 리처드슨의원은『김정일(金正日)이 위대한 수령이라 불리고 있고 각 정책분야에 참여하고 있다』면서『북한은 김정일을 정점으로 군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는 집단지도체제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趙泓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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