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이더>냉장고 기능 소비자불만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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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냉장고의 기능과 품질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상담.피해구제신청이 크게 늘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냉장고와 관련해 올 들어 5월까지 접수된 소비자상담.피해구제는 4백7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백17건보다 48.9%나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상담은 소음이나 냉장기능에 대한 불만,고장이 잦음에 따른 피해구제 여부를 문의하는 내용이 많았다.
특히 외국산 냉장고의 경우 대부분 AS직영센터가 없는데다 수입판매상이 수리를 대신 맡고 있어 부품교환마저 어렵다는 불만이큰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팅하우스.제너럴 일렉트릭.월풀.어드미널 등 외국산 냉장고에 대한 소비자상담과 피해구제신청은 지난해 1~5월중 11건에서 올 1~5월에는 23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소비자들은 외국산 냉장고가 가스누출.소음.냄새 등으로 품질이불량해도 제품교환이나 현금환불은커녕 부품교환이나 수리마저 지연돼 불편을 겪고 있다는 내용을 상담해오거나 피해구제를 신청했다. 〈李鍾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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