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개혁요구 철회 馬昌지역 기업노조 해고자복직 최대쟁점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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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馬山.昌原=金相軫기자]마산.창원지역 대기업노조들이 사회개혁요구를 철회하면서도 해고자 복직에 대해선 강경한 입장을 보여 올 노사협상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창원공단과 마산수출자유지역 대기업 노사관계자등에 따르면이미 쟁의발생신고를 한 창원의 효성중공업.통일중공업. 기아기공과 마산의 코리아타코마등이 해고자 복직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경우 노조가 임금인상과 해고자 복직을 요구한데대해 회사측이 협상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예 협상에 응하지 않자 지난달말 노조가 쟁의발생 신고를 했다.
기아기공도 노조측이 임금인상안은 제시하지 않고 해고자 13명복직문제를 먼저 협상하자고 회사측에 요구하고 있으나 해고자 복직문제는 협상대상이 아니라며 사측이 협상에 불응,상견례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효성중공업 노조는 당초 협상안에서 의료보험제도 개선등 「사회개혁 5대과제」는 철회했으며 기아기공 노조도 타계열사 노조와 보조를 맞춰 사회개혁 부분은 문제제기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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