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페이서스잡고 동부평정 로케츠와 챔피언전-NBA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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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로스앤젤레스支社=許鐘顥기자]「인간공룡」섀킬 오닐이 이끄는 올랜도 매직이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마지막 대결을 통쾌한 승리로 장식,미국프로농구(NBA)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킴 올라주원이 이끄는 휴스턴 로케츠와 패권을 겨루게 됐다.
매직은 5일(한국시간) 홈코트인 올랜도 아레나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4강전(동부지구 결승) 7차전에서 23세 동갑내기인 오닐(25득점)과 포인트 가드 앤퍼니 하더웨이(17점)의 박력있는 플레이로 종반 맹폭을 퍼부어 1백5-81로 대승했다.
매직의 이날 승리로 동부지구 결승에서는 홈팀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매직은 지난시즌 챔피언 로케츠를 물리칠 경우 지난 77년 챔피언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이후 가장 빠른 성장을이룩한 팀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NBA타이틀이 걸린 7전4선승제의 결승 드라마에서는 당대 최고의 센터를 자처하는 오닐과 올라주원의 치열한 공중전이 예상된다. 6차전에서 페이서스에 27점차로 패한 매직은 주전선수들의경험이 부족해 참패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어려우리라는 예상을 깨고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어 89년 창단이후 6년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플레이오프 4강전(동부리그 결승) 매 직 105-81 페 이 서 스 (4승3패) (3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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