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重노조원 "무분규"서명-9천4백명중 5천여명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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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蔚山=黃善潤기자]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달 29일 쟁의발생신고를 내는등 회사측과 갈등을 겪고있는 가운데 조합원 사이에「무분규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산업평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노사양측에 따르면 올들어 조합원들사이에서 분규를 일으키지말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최근 무분규서명운동이 본격화돼 5일 현재까지 조선사업본부 전체조합원 9천4백여명중 5천여명이 서명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노조원들은 탈의실.사무실등에 부착한「95년에는 파업을 원치 않는다」는 서명용지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무분규에 대한 희망을 나타내고 있다.
〈관계기사 23面〉 노동계에서는 강성으로 알려진 현대중공업 노조안에서 이같은 서명운동이 벌어지는 것은 과거와 달리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실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자리잡아가기 때문이라고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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