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고인민회의 개최 준비-후보선정 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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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은 당초 지난 4월말로 예정했으나 계속 연기해온 제10기최고인민회의를 조만간 개최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한 당국자는 2일『북한은 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선정작업을 이미 마무리한 것으 로 알고 있다』면서『인민회의가 언제 열릴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으나 현재 투표용지 보강작업을 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곧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특히 이번 10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계기로 黨.政.軍에 대한 대대적 세대교체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노동당 중앙위 정치국위원에 50대 전후의 혁명 2세대가대거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의 국가주석은 최고인민회의에서 선출되기 때문에 최고인민회의가 개최될 경우 김정일(金正日)의 공식 권력승계와도 관련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康英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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