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안정세 지속-5월 지난달보다 0.1%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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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파.상추.돼지고기등 농.축산물과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한 일부공산품 가격이 지난해보다 내린데 힘입어 소비자 물가가 계속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중 소비자 물가는 4월보다 0.1%,지난해 5월보다는 5.1% 올랐다.
1~5월중 다섯달동안의 평균 상승률(전년동기 대비)은 4.8%를 기록,정부가 잡은 올해 물가관리 목표(5~5.5%)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말 대비 5월까지의 상승률은 3.1%로,94년(3.5%)보다 0.4% 포인트가 떨어졌는데,이는 9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여 5월중 소비자물가가 서울(4.5%)과 강원.충북.충남도는 4%대의 안정된 모습을 보인 반면 전북(6.5%)과 경남(6.4%),대전(6.1%),전남(6.0%)지역은 6%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5월중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보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전기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지난해 5월보다 6.2%나 상승,소비자 물가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여 앞으로 물가가 다소 불안해질 소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梁在燦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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