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뉴스>濠정부,日本대사관 기밀도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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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東京=聯合]일본 정보요원들이 호주 해외공관들을 도청했다는 보도가 나와 양국간에 외교분쟁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호주정부도 캔버라주재 일본대사관의 외교 통상기밀을 도청해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30일 전했다.
이 신문은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紙가 이같은 사실을 29일자 1면 머리기사로 다뤘다고 전하고,호주정부가 일본대사관에 대한 전화도청등을 통해 외교.통상기밀을 광범히,조직적으로 도청해왔다고 폭로했다.
이 신문은 이어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이같은 호주정부의 감시활동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이란.이라크.러시아등 다른 국가에대해서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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