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登輝총통 訪日도 추진-개인자격 밀사파견 日과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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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臺北=劉光鍾특파원]대만정부는 리덩후이(李登輝)총통의 방미(訪美)성사에 이어 李총통의 일본방문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달 중순 일본에 밀사(密使)를 파견했다고 대만 黑白新聞周刊 최근호가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李총통은 최근 일본에 고위 핵심관료를 파견,자신이 수학했던 교토(京都)대학을 개인자격으로 방문할 수 있는 방안을 일본당국과 협의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밀사는 지난 23일 대만으로 돌아와 현재 총통부등 관련부처와 후속조치등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현재 공개적으로 오는 11월 오사카(大阪)에서 열릴 亞太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李총통이 참석할 수 없다는입장을 천명했으나 최근 美정부가 李총통의 방미를 허용함에 따라개인자격으로 李총통이 방일(訪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이 잡지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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