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사회당 無黨派결집 제3극 구축-自民.新民黨과 차별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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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東京=聯合]일본 사회당은 27일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無당파층을 결집해 「제3극」을 결성키로 결의했다.
사회당위원장인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총리는 이 자리에서『사회당은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유권자들을 끌어 모아 새로 태어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보수 양당(자민.신진당)과 확실히구별되는 사회.민주.리버럴 세력의「제3극」을 구축해야 한다』고말했다. 무라야마총리는 또 전후 50년 국회결의와 관련,『지난해 9월 임시국회 소신표명연설에서 「침략행위와 식민지 지배가 아시아 국가에 큰 상처를 남겼음」을 천명하고 부전(不戰)결의를다짐했던 것은 개인적 의사표시가 아니라 각의(閣議)의 승인을 얻은 것』이라며 국회결의 채택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구보 와타루(久保亘) 서기장은 당무보고를 통해 빠르면 6월중 사회당을 해체하고 신당을 결성하기 위해 「어드바이서 그룹」을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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