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남양주군 능내2리 "시골밥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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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최근 새로 개통된 팔당대교를 내려 2㎞정도 북한 강 줄기를 따라 양수리 쪽으로 달리면 길 오른쪽 「시골밥상」(경기도남양주군조안면능내2리)이란 산채정식집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차도에서 강둑 쪽으로 내려가면 나무와 흙벽으로 지은 뒤 초가를 얹은 토담집이 조촐한 모습으로 손님을 반긴다.여러 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마당에는 단풍나무.벚나무.대추나무 등이 그늘을 만들고 북한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결이 온몸을 감싸는기분도 상쾌하다.
주메뉴는 보리밥이나 쌀밥을 식성에 맞게 골라 23가지의 나물과 맛깔스런 된장찌개를 넣어 비벼먹을 수 있는 산채정식.집에서직접 담갔다는 막된장에 풋고추를 찍어먹고 상추를 싸먹는 맛도 좋다.가격은 1인분에 5천원.
이외에도 시골 할머니의 손맛을 상기시키는 장떡이 한장에 5천원,더덕 한접시가 5천원,산적이 7천원이다.항아리에 담아주는 민속주는 5천원.
〈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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