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지구촌 시대를 맞아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과 국제결혼의 증가로 우리나라는 더 이상 단일민족 국가가 아니라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다. 2007년 8월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 체류 외국인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 한국 주민등록 인구의 2%를 차지한다고 한다. <중앙일보 2007년 8월 25일자 ‘외국인 100만 명 시대’ 참조>
하지만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혈통주의 속에서 아직도 외국인들을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고 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2007년 8월 우리나라에 다민족 사회가 된 현실을 직시하고 단일민족이라는 이미지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할 정도였다.
우리는 흔히 이런 대화를 자주 듣는다. “제 생각은 철수의 생각과 틀립니다.” “선생님, 한국과 일본이 독도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틀립니다.” 이 대화에서 잘못된 부분은 무엇일까? ‘틀립니다’를 모두 ‘다릅니다’로 바꿔야 한다. 언어는 정신의 반영이다. 틀리다고 하는 것은 은연중에 나와 다른 의견은 틀린 의견이라는 잘못된 의식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주변에는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사람이 많다. 차별받는 사람과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 보는 역지사지(易地思之)가 필요하다. 다르다는 것 안에 우열이 없고, 똑같은 것보다 다른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인정할 때 우리 사회는 진정한 민주사회가 될 것이다. 나와 다르다는 차이만으로 차별을 받는 현상들을 알아보고 이것에 대한 개선 방안을 생각해 보자.
◇교과서 관련 단원
·국어1-1, Ⅰ.문학의 즐거움 1. 새봄, 강아지똥 Ⅱ. 읽기와 쓰기 2. 어머니의 우산
·국어2-1 Ⅲ. 우리 고전의 맛과 멋 2.슬견설
·국어2-2 Ⅴ,창작의 즐거움 (1) 딸에게 온 연애편지
·국어3-1 Ⅲ. 독서와 사회 2. 원미동 사람들
·도덕 2학년 Ⅲ.민주적 생활 태도
·사회 2학년 Ⅴ. 현대사회와 민주 시민(디딤돌)
·사회 3학년Ⅰ. 민주 정치와 시민 사회(디딤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