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사랑과 결혼"작가 김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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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임성민은 결국 드라마에서 빠지나.
▲그렇게 됐다.처음엔 몸이 아파 출연분량을 줄여달라고 해 잠시 해외출장간 것으로 대본을 고쳤다.3주간 대본을 다섯번이나 고쳤다.작가로선 정말 죽을 맛이다.
-임성민의 도중하차로 무엇이 바뀌게 되나.
▲결혼은 안하고 마음도 안주면서 이 여자 저 여자 기웃기웃하며 사귀기만 하는 임성민의 성격배경을 부유층 남성이 가질수 있는 특성,즉 가진 것이 풍족할수록 정신적 외로움을 더 타는 그런 경향으로 설정했다.
-지금까지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각양각색이다.요즘의 미혼여성들의 심리를 현실감있게 잘 그렸다는 반응부터 그런 여자(김희애扮)가 어디있느냐는 질책의 소리까지 여러가지다.
〈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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