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움敎 防産정보도 빼내-自衛隊員 연구소 침투시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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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東京=金國振특파원]도쿄(東京)지하철 독가스 살포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오움진리교는 신자인 현역 자위대원을 시켜 군수산업체인 미쓰비시(三菱)중공업에서 전차.레이저등 하이테크기술에 관한 데이터를 훔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日 경찰과 방위청은 이날 이 교단 신자로 사린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있는 현역 자위대 하사(三曹.27)가 지난해 12월미쓰비시중공업 히로시마(廣島)연구소에 침입,이 회사의 군사.하이테크 관련 데이터를 훔친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이 자위대원은 미쓰비시중공업 히로시마연구소에서 일하는 남자사원을 포섭,연구소내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위대원은 가지고 들어간 휴대용 퍼스널 컴퓨터(PC)를 연구소의 컴퓨터 단말기에 접속,대량의 정보를 빼냈다.
한편 오움진리교 신도중 3백여명이 이 교단에 가입한 이후 실종됐으며,이중 적어도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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