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경수로회담 계속 異見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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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콸라룸푸르=李相逸특파원]북한과 미국은 25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美대사관에서 北-美 準고위급회담 4차 수석대표 회의를열어 경수로 노형(爐型)문제등에 대한 협상을 계속했으나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북한측은 이날도 한국형 경수로와 경수로 설계.제작.시공에 있어 한국의 중심역할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미국이 중심이 돼 미국형 경수로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다만 韓.美.日 3국이 중심이 된 국제컨소시엄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의 한국형 수용에 따른 정치적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한 기구라는 美측의 설명에 어느정도 이해를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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