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역촉진委長 訪日 在庫쌀 수입 문제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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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東京=聯合]북한 국제무역촉진위원회 이성록(李成祿)위원장 일행이 24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교도(共同)통신이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23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들 북한간부의 일본방문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재작년 일본이 쌀부족으로 긴급 수입했던 태국과 중국산 쌀 재고의 수입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내다봤다.
李등은 방문기간중 지난 3월 일본 연립여당의 방북대표단 단장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와타나베 미치오(渡邊美智雄)前외상과 만나쌀 수입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일본정부는 북한 쌀 문제와 관련,국교가 없는 국가에 대한 지원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와타나베 前외상은 지난 18일 한 모임에서 일본에 남아도는 쌀을 북한에 수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암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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