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信관련 정보관리 230大그룹으로 늘려-銀監院,내달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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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내달부터 은행감독원과 은행들이 여신(與信)관련 정보를 관리하는 계열기업군 수가 60대 그룹에서 2백30대 그룹으로 대폭 확대된다.
이 정도면 국내의 어지간한 대기업 그룹은 거의 포함되는 것으로,은행들이 이들의 여신상황을 항상 점검할 수 있게 돼 경영부실등을 미리 체크하기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감독원은 내달부터 은행별로 실시되는 거액 여신총액한도제가제대로 시행되는지를 챙기기 위해 이미 계열정보관리를 받고 있는60대 그룹외에 1백70개 중견그룹의 명단및 기초자료를 각 은행에 보내 이들에 대한 여신 규모와 주주 현황 .계열관계등 구체적인 자료를 이달 말까지 보고하도록 했다고 19일 밝혔다.
은감원은 이들 중견 그룹에 대한 정보가 취합되면 이를 계열별로 정리.분석,각 은행과 은행연합회로 다시 보내 여신관리자료로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아직 주거래은행이 없는 그룹은 주거래은행을 정하도록 하고이것으로 하여금 해당 그룹의 계열정보를 주기적으로 은감원에 보고토록 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현재 은행연합회가 관리하고 있는개별기업의 여신정보를 분석,한 은행의 대출금이 5억원을 넘는 기업체중 계열기업군이 더 있는지 파악해 관리대상에 포함시키기로했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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