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쟁 美.日의 得失-일본의 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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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東京=郭在源특파원 ]미국이 일본 고급차(대당 2만5천달러 이상)에 1백% 보복관세를 1년간 물렸을 경우 미국에 고급차를수출하고 있는 도요타등 일본5대메이커들은 총 56억달러의 피해를 볼 것으로 추산됐다.캔터 美무역대표부(UST R)대표가 발표한 제재액수는 59억달러다.
18일 일본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일본메이커들에 1년간 1백%의보복관세를 물릴 경우 도요타는 25억8천만달러,닛산 10억3천만달러,혼다 7억9천만달러,미쓰비시 2억3천만달러,마쓰다 9억7천만달러씩 각각 피해액이 발생하게 된다는것.
이 피해액을 달러당 85엔으로 환산하면 자동차 5사의 매출액합계(94년도 예상치)16조4천7백억엔의 약3%에 해당된다.
한편 노무라(野村)종합연구소는 제재발동으로 이들 자동차 5사가 입게 될 경상이익감소는 도요타가 연간 약3백50억엔,닛산.
혼다.마쓰다가 1백30억~1백50억엔,미쓰비시가 약40억엔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일본 고급차는 수출채산성이 좋아 대당 한계이익(매출액에서 재료비 등 변동비용을 뺀 것)이 판매가의 30% 가량 되는데 1백%제재관세로 한계이익이 없어진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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