勤所稅추가 경감 올해는 안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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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민자당과 근로소득세 경감 방안을 논의해온 정부는 일단 올해에는 근소세를 깎지 않고 올해 세금 징수 실적을 보아가며 내년부터의 근소세 경감을 검토하기로 했다.
당초 민자당은 올해부터 근소세를 경감,7월부터 시행하거나 아예 올 1월부터 소급해 적용하자는 의견이었다.
강만수(姜萬洙)재경원 세제실장은 17일 『지난해의 세법 개정을 통해 이미 근로소득세 부담을 낮춘 만큼 현재로서는 올해안에더 이상의 추가 경감은 고려하지 않기로 당정(黨政)간에 합의했다』며 『다만 올 상반기의 근로소득세 징수 실적 이 호조를 보일 경우 가을 정기국회에 내년도 근로소득세 추가 경감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정부가 지난해 발표했던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4인 가족의 경우 근로소득세 면세점이지난해의 5백87만원에서 올해 6백 27만원,내년에 1천57만원으로 상향 조정되고,세율도 현행 5~50%의 6단계에서 내년에는 10~40%의 4단계로 축소되게 되어 있다.
〈梁在燦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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