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쌀이 강화.김포쌀로 둔갑 속여판 6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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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仁川=鄭泳鎭기자]인천지검 수사과는 17일 충북또는 전남산 쌀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김포.강화 특산미인 것처럼 속여 판매해 2억여원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및 품질관리법위반)로 인천시서구대곡동 대곡농산 주인 안일수(安一洙.29).인천시부평구부개2동 경기미곡 주인 유영대(兪永大.37)씨등 양곡업자 6명을 구속했다.검찰은 또 충북.전남지역 쌀에김포.강화쌀을 혼합해 판매한 인천시계양구계산동 진아미곡 주인 이성호(李聖鎬.38)씨등 5명을 같 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安씨등은 충북.전남지역에서 한가마(80㎏기준)당 11만4천원씩에 구입한 쌀 1만6천4백20가마를「강화특미」「김포특미」등으로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부대에 담아 서울.인천등수도권지역 슈퍼마켓과 양곡상가등에 12만4천원씩 팔아 모두 2억여원 정도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또 李씨등은 충북.전남산 쌀에 김포.강화쌀을 각각 10%정도씩 혼합한 뒤 김포.강화특산미인 것처럼 판매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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