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仁川시장실 난입-"굴업도 核폐기장 반대"집기부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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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仁川=金正培기자]16일 낮 12시30분쯤 인천앞바다 굴업도핵폐기장 건설을 반대하는 인하대.인천대생 11명이 인천시남동구구월동1138 인천시청 2층 시장실에 난입,소화분말기를 뿌리며쇠파이프로 집기와 유리창을 마구 부수는등 난동을 부린 뒤 4층옥상으로 올라가 1시간40여분간 농성을 벌였다.대학생들은 이날후문을 통해 시청구내로 들어와 시장 부속실 문을 미리 준비해 간 쇠파이프와 소화분말기로 부수고 들어갔다.
이들은 이어 시장 부속실과 시장 집무실.접견실.소회의실등 1백7평의 사무실 집기를 부수는 등 3~4분동안 난동을 벌인 후옥상으로 올라가 「인천 앞바다 굴업도 핵폐기장 건설반대」를 외치며 농성을 벌였다.경찰은 이날 오후2시10분쯤 최루탄을 쏘아4층계단과 옥상을 점거중이던 李종만(23.인천대산업공학과 4년).金현기(21.인하대정외과 2년)군등 11명을 전원 연행,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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