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독립관 복원키로-740평 부지 내년 광복절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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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는 15일 광복50주년을 맞아 일제때 강제 철거됐던 「독립관」을 서대문 독립공원내에 원형대로 복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원되는 독립관은 조선초기에 건립돼 중국사신을 영접및 전송하는 모화관(慕華館)으로 이용됐으나 1894년 갑오개혁이후 독립협회가 독립관으로 개수,시사토론회등을 열어 자주.민권.자강사상을 고취시켰던 곳이다.
서대문 독립공원의 새로운 상징으로 등장할 독립관은 시가 총공사비 25억원을 들여 7백40평의 부지위에 지상1층.지하1층의연면적 1백67평규모로 올 하반기 착공,내년 광복절까지 완공할예정이다.
시는 당초 독립관을 원형규모보다 큰 지상2층의 콘크리트 한옥으로 지으려고 했으나 원형대로 복원해야 한다는 학자들의 주장을받아들여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申容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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