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이명박 정부 국정지지도 하락, 인수위 잘못 때문" 51.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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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출범 초기 국정운영 지지도가 역대 정부에 비해 가장 낮다는 여론조사가 최근 한겨레ㆍ경향신문 등 일부 언론사에서 발표됐다. 우리 국민들은 이같은 지지도 하락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할까.

5일 조인스 풍향계가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의 국정지지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잘못 때문’이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인 51.3%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 본인의 잘못 때문’이라는 응답(19.5%)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잘못 때문’이라는 응답은 40대(62.2%), 고졸(57.1%), 자영업자(66.8%), 국정 수행 긍정 평가자(58.8%), 보수적 정치 성향자(62.3%)에서 특히 높았다.

‘이명박 대통령 본인의 잘못 때문’이라는 응답은 30대(28.6%), 대재 이상(28.1%), 화이트칼라(33.3%), 월 가구 소득 150만~249만원(25.5%), 민주노동당 지지자(56.4%), 국정 수행 부정 평가자(39.8%), 진보적 정치 성향자(28.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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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R&R 공동조사] "이명박 대통령 본인의 잘못 때문" 19.5%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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