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外信綜合=聯合]카를로스 메넴(64)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4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좌익의 호세 옥타비오 보르돈후보를 누르고 4년임기 대통령에 재선됐다.
67.7%의 개표가 진행된 15일 오전(현지시간)현재 정의당의 메넴 대통령은 49.0%의 득표를 기록,30.9%를 얻는데그친 국민단결전선(일명 프레파소)의 보르돈 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제2야당 급진시민연합의 오라시오 마사체시 리오네그로주지사는 14%의 득표율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헨티나 헌법에 따르면 한 후보가 1차투표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45%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거나 40~45%의 득표일 경우 차점자와 10%이상의 표차를 둬야 하기 때문에 메넴은 결선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메넴 대통령은 TV 인터뷰에서『우리 국민들은 안정속의 성장을택했다』고 자신의 승리를 확인한 뒤『지금까지의 성장기조를 계속추구해나갈 것이며 급격한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