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조약 비준서 孔외무 “곧기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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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공노명(孔魯明)외무장관은 15일 『환경보호를 위한 남극조약의정서를 하루빨리 발효시켜야 하며 한국은 국내절차가 완료되는대로비준서를 곧 기탁할것』이라고 말했다.
孔장관은 이날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9차 남극조약 협의당사국회의 개막식에 참석,개막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모든 협의당사국들은 남극조약지역의 환경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남극환경손해배상체제를 가능한한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극조약 협의당사국인 26개국은 지난8일부터 12일까지임시환경 실무작업반회의와 전문가회의를 열어 남극환경 보호조치에필요한 경비충당을 위해 환경보호기금을 설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또 남극환경을 훼손하는 남극활동 당사자에게는 원상복구책임을 부과하고 자체복구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배상책임도 지우도록 했다.
〈李相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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